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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케이팝 그룹 EXP 에디션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5-31 2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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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기 위해 한국 왔어요”

[출동! 어린이기자]케이팝 그룹 EXP 에디션을 만나다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저희는 EXP 에디션(edition)입니다!”

 

영락없는 ‘한국 아이돌식’ 인사법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EXP 에디션의 멤버들은 전원 외국인이다. 최근 국내 데뷔한 케이팝 그룹 EXP 에디션은 미국인 헌터와 코키, 크로아티아 출신 시메, 포르투갈 출신 프랭키 등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EXP 에디션은 4월 노래 ‘필 라이크 디스(FEEL LIKE THIS)’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4’에 최근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P 에디션은 왜 케이팝을 선택한 것일까. 이들을 사로잡은 케이팝의 매력은 무엇일까. 동아어린이기자인 심서윤 양(서울 서대문구 이대부속초 5)이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사옥으로 출동해 EXP 에디션에게 직접 질문했다.

 

 

‘실험’에서 시작된 활동

 

EXP 에디션은 그룹 이름 그대로 ‘실험(experiment)’에 의해 처음 구성됐다.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던 김보라 씨가 2015년 ‘아임어비비’라는 기획사를 차려 오디션을 개최하고 케이팝 그룹을 꾸린 것. 김 씨의 본래 목표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예상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됐다.

 

심 양이 “케이팝 그룹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EXP 에디션 멤버들은 “케이팝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모두 자신들의 나라에서 모델, 가수, 배우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자신들의 끼를 살리면서도 케이팝으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노래·춤·의상 ‘세 박자’ 딱!

 

‘필 라이크 디스(FEEL LIKE THIS)’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아임어비비 제공
 

“케이팝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심 양)

 

심 양의 질문에 시메는 “케이팝은 노래와 춤, 의상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르면서도 어려운 춤동작까지 소화해 특히 멋있다는 것. 시메는 매번 노래의 분위기에 딱 맞춰 입고 나오는 의상도 케이팝만의 매력으로 꼽았다.

 

프랭키는 “미국 뉴욕의 댄스학원에서 케이팝을 처음 접했는데, 신나는 노래에 맞는 화려한 춤동작이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룹의 모든 멤버들이 박자에 맞춰 같은 춤동작을 선보이는 이른바 ‘칼군무’는 케이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심 양이 “특히 인상 깊었던 한국 아이돌 문화가 있나요”라고 묻자 코키는 “‘안녕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코키는 “아이돌 그룹이 서로 마주칠 때마다 큰 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다.

 

 

“매일 한국어 일기 써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며 케이팝을 부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심 양이 “케이팝 그룹으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라고 묻자 헌터는 “한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답했다. EXP 에디션 멤버들은 바쁜 방송 활동에도 한국어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헌터는 “매일 잠들기 전에 한국어로 일기를 쓴다”면서 “내 생각을 쓰는 연습을 하면 외국어를 읽고 이해하는 실력이 금방 길러진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묻는 심 양에게 시메는 “직접 한국어로 가사를 붙인 노래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세요!”(코키)

 

▶글 사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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