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연예인에게 필요한 ‘역사인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5-22 22:38:3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한국사 검정시험 3급 딴 전효성

[뉴스 쏙 시사 쑥]연예인에게 필요한 ‘역사인식’

그룹 ‘시크릿’ 출신의 가수 전효성이 ‘역사 아이돌’로 거듭났다는 누리꾼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전효성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효성이 누리꾼들로부터 “역사의 의미를 잘 아는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그가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전효성은 불과 4년 전만 해도 “역사를 너무 모른다”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2013년 5월 전효성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극우 사이트가 민주화 운동을 비꼬아 사용하는 잘못된 단어를 생각 없이 사용해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그런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인지 몰랐다. 주의하겠다”며 거듭 사과했고 무대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전효성은 최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녹화 중 그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인물, 연도를 열심히 암기했다. 역사 공부가 정말 하고 싶었다”면서 “2013년 8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고 3급 자격증을 땄다”고 깜짝 공개한 것.

 

이밖에도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는 팔찌를 착용하고 광복절을 기리는 발언을 하는 등 계속해서 역사 문제에 관심을 보여 왔다.

 

누리꾼들은 이런 전효성의 모습을 두고 “반성의 좋은 예” “역사돌(역사 아이돌)이다” “발언 실수한 이후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칭찬하고 있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비난을 받은 스타는 적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역사를 더 알기위해 노력한 전효성이 더욱 빛나는 이유이지요.

 

‘연예인은 노래를 잘하거나 연기를 잘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우상인 경우가 많은 만큼 연예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일은 꼭 필요하지요. 또 한류의 선봉장에 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연예인도 많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잘 아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배우 송혜교는 우리 역사를 해외에 알리려고 노력해온 대표적인 연예인입니다. 올해 3·1절에는 이봉창 의사의 폭탄 투척 의거지 등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 역사 관련 유적지를 소개하고 이 유적지에 깃든 역사를 알리는 책 1만 부를 만들어 일본에 배포했지요. 지난해에는 일본 기업의 광고 출연 제안을 “전범기업(전쟁 범죄를 저지른 기업)”이라며 거절해 많은 누리꾼의 칭찬을 받기도 했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