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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김자인 선수. 뉴시스 |
우리나라 암벽등반선수인 김자인 선수(29)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서울 송파구)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해 화제다.
‘김자인 챌린지 555’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진행된 이번 도전은 김 선수가 롯데월드타워 건물 자체에 있는 패인 부분과 밧줄만을 이용해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선수는 20일 오전 11시경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등반을 시작했다. 등반을 시작한 지 2시간 29분 만인 오후 1시 32분, 김 선수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옥상에 도착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여성으로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인물이 됐다.
등반을 마친 직후 김 선수는 “도전하고 성공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오른 높이 1m마다 1만 원씩, 총 555만 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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