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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경주 월성, 사람 뼈 발굴된 이유는?
레벨★★



경주 월성에서 발굴된 사람 뼈와 소그드인 토우(원 안).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신라시대의 도성(왕이 살았던 성)인 경주 월성에서 5세기 무렵 성벽을 쌓을 당시 사람을 함께 묻었던 증거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월성의 서쪽 성벽에서 인골(사람의 뼈) 2구를 발견했다”면서 “성벽을 지으면서 제물로 사람을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성벽을 지을 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행위는 우리나라에서는 설화로만 전해지던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

 

발굴된 유물 가운데 특히 터번(머리에 감는 수건)을 쓴 토우(흙 인형)가 주목받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국내에서 발굴된 소그드인(중앙아시아 소그디아나를 근거지로 한 이란계 주민) 토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면서 “이는 신라와 페르시아 문명 사이에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18 22: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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