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누리 블로그 스튜디오 ON세상 동아경제 매거진 스포츠동아
 
 
 
전체보기
독자한마당
문예상
그럴 듯 하네요
무슨 말을 할까요
시사회·이벤트
교육현장
- 학교소식
- 칭찬합시다
여기는 우리들 세상!
 - 인터넷 자유게시판
 - 디카세상
 - 깔깔 유머방
 - 기사 제보합니다




어린이 세상 문예상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산문]내 동생은 충전기
김건우(대구 달서구 효성초 4)



일러스트 임성훈

나에게는 동생이 두 명 있다. 그 중 막내 동생은 나와 일곱 살 차이가 나는 네 살이다. 아침에 이불속에서 더 뒹굴뒹굴 하고 싶을 때면 난 어김없이 “재율아∼, 형아 충전 좀∼!”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막내 동생이 쪼르르 달려와 내 등에 올라타고 뽀뽀를 해준다. 정말 충전이 되는 것처럼 힘이 불끈불끈 솟고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하지만 어떨 때는 나보다 동생이 더 늦게까지 자고 있을 때도 있다. 그때는 정말 실망스럽다. 학교와 학원을 갔다가 저녁에 돌아와서야 막내 동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생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을 못 볼 때도 많고 내가 아끼는 장난감을 아무리 숨겨놔도 동생이 비밀요원처럼 잘도 찾아서 망가뜨리기도 한다. 애써 그린 그림에 낙서를 해버릴 때도 있다.

 

그 중 가장 큰 참사는 동생이 내 책상 위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깨끗했던 내 책상은 어디 있었냐는 듯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나는 내 막내 동생이 정말 귀엽고 보물 같다. 내가 잠자기 전 불이 꺼진 복도를 따라 화장실을 가면 내 동생이 뒤에서 졸졸 따라온다.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이다.

 

소중한 내 동생, 어린이집도 잘 적응하고 몸도 마음도 쑥쑥 잘 자라면 좋겠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16 22:51 입력

다음 이미지는 클릭!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산문]책도령에게 배운 지혜 [2017/05/23]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동시]스탠드 [2017/05/23]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동시]만만한 우리집 [2017/05/23]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동시]아빠의 말씀 [2017/05/16]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산문]내 동생은 충전기 [2017/05/16]
[2017 문예상 5월 문예상 후보/ 산문]내가 기른 식물 [2017/05/16]
[2017 문예상 4월 장원/ 산문]진짜 선물 [2017/05/02]
[2017 문예상 4월 장원/ 동시]시계 속 우리 가족 [2017/05/02]
[2017 문예상 4월 문예상 후보/ 동시]몰래 먹는 초콜릿 [2017/04/25]
[2017 문예상 4월 문예상 후보/ 산문]무럭이 [2017/04/25]
1 2  3  4  5  6  7  8  9  10 
글쓴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