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러시아 등 세계 70여 개 나라에서 동시에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랜섬웨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랜섬웨어란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쳐 만든 말로, 컴퓨터에서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최근 퍼진 랜섬웨어로 영국의 자동차 생산공장과 병원 등의 업무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윈도 운영체제의 약점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한 ‘윈도비스타’ 이하 버전의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윈도7 이상의 운영체제로 버전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백신을 내려받을 것을 권고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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