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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보물찾기]사적 제133호 ‘고려궁지’ 역사 이야기
몽골에 맞서다



일러스트 임성훈

2주에 한 번씩 ‘한국사 보물찾기’가 연재됩니다. 국보, 보물, 사적과 같은 우리 문화유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이 해주는 코너입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배우고 한국사 상식을 쑥쑥 높여 보아요.

 

 

고려의 수도는 어디인가요?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이 떠오르지요. 그런데 고려의 수도가 개경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강화도(인천 강화군)도 1232년부터 1270년까지 고려의 수도였습니다.

 

강화도로 고려가 수도를 옮긴 것은 몽골의 침략 때문입니다. 몽골이 세운 원나라는 당시 세계적인 제국으로 성장하면서 한반도를 위협했지요. 1231년부터 수차례 고려를 침략했습니다.

 

강화도로 도읍을 옮긴 고려왕조는 몽골에 맞서 싸움과 동시에 팔만대장경판, 금속활자본(금속활자로 찍어낸 책), 고려청자 등 유물도 남겼답니다.

 

최근 강화군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적 제133호인 고려궁지(고려의 궁궐터)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설사가 관광객들과 함께 문화재를 다니며 소개하는 ‘해설시간제’도 만들었지요.

 

이처럼 오늘날 많은 이가 찾는 고려궁지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들여다볼까요?

 

 

수도를 강화도로

 

고려궁지. 강화군청 제공
 

고려가 여러 지역 가운데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몽골군과 싸우기에 유리한 강화도의 지역적 조건 때문입니다. 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입니다. 말을 타고 다니는 유목민족인 몽골의 약점은 수전(물에서 하는 전투)이었지요.

 

강화도로 수도를 옮길 당시 고려는 임금보다 신하들, 무신의 힘이 강했습니다. 무신 중에서도 가장 센 권력을 지고 있던 사람은 최우(?∼1249)였습니다. 고려 23대 임금인 고종은 수도를 옮기는 것이 탐탁치 않았으나 최우의 주장에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1232년 개경에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겨온 고려는 1234년 지금의 고려궁지 자리에 성곽을 쌓고 궁궐을 세웠습니다. 강화도의 해안을 따라 외성도 쌓았습니다. 강화도 연안에 몽골군이 진입해도 바로 궁궐로 쳐들어올 수 없게 성벽을 쌓은 것이지요.

 

개경을 중심으로 고려는 끊임없이 쳐들어오는 몽골군에 맞서 남한산성, 처인성, 충주성 등 전국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며 저항했지요.

 

한편 이 무렵 우리나라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팔만대장경은 몽골군의 침입을 이겨내고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부처의 말을 나무 판에 새긴 것입니다. 1236년 만들기 시작해 1251년에 완성되었답니다.

 

 

불에 탄 고려 궁궐

 

고려시대 역사서인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강화도 궁궐은 개경의 궁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궁전과 관아의 이름을 개경과 똑같이 하고 궁궐 뒷산의 이름까지도 ‘송악’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송악은 개경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랍니다.

 

안타깝게도 강화도 궁궐은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 않습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공격을 받아 대부분 불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병인양요는 병인년(1866년)에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범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때 프랑스군은 조선 22대왕 정조가 1782년 설치한 외규장각(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하던 도서관)에 있던 359권의 책들을 약탈해가고 수천 권을 불에 태웠지요.

 

고려 궁궐의 건물은 병인양요 때 소실되어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지금은 궁궐터와 조선시대의 건물인 유수부 동헌, 이방청, 외규장각 등을 복원해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당시 외세의 침략에 맞서 투쟁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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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22:54: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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