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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뤄낸 기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5-07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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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남자대표팀. 뉴시스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대표팀이 기적의 새 역사를 썼다. 등록선수가 233명에 불과한 ‘변방(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 지역)’의 한국 팀이 지난달 29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 상위 16개국이 겨루는 ‘1부 리그’ 승격(지위나 등급이 오름) 티켓을 거머쥔 데는 선수들의 열정과 집념,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감과 ‘원 팀(one team·하나의 팀)’ 정신을 심어준 백지선 감독의 리더십에 힘입은 바 크다.

 

한 살 때 이민 간 캐나다 교포로서 언젠가 꼭 한국 대표 팀 감독을 맡겠다고 꿈꿔 온 백 감독은 2014년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라커룸에 태극기를 내걸고 긍지와 단합을 강조했다.

 

그래도 맨땅에 정신력만으로 승리를 거둘 순 없다. 백 감독은 전문 트레이닝업체와 함께 선수들의 체력훈련을 주도하기도 했다. 모두의 열정(Passion)에 연습(Practice)과 인내(Perseverance)를 더한 3P 철학으로 3년 만에 최강의 팀을 만든 것이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팀의 선전(있는 힘을 다해 잘 싸움)은 내우외환(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 속의 국민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신체 조건과 체력의 열세(상대편보다 힘이 약함), 열악한 환경 등 온갖 역경을 딛고 기념비적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일체(생각, 행동, 의지 등이 완전히 하나가 됨)가 되어 따낸 결실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인의 저력(속에 지닌 든든한 힘)을 되살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일어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다.

 

동아일보 5월 2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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