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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논리왕]“너도 나빠”는 정당하지 않아
제26화 잘못된 판단 (12) 제멋대로인 멧돼지 ‘품바’

일러스트 임성훈
 
 

《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를 보냅니다. 3개 학년 중 한 학기 동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지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논리란 무엇일까요? ‘나도 논리 왕’ 코너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

 

오늘은 나의 잘못을 두둔할 때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왜 논리적이지 못한지를 살펴봅니다.

 

너도 잘못했잖아?

 

제멋대로인 멧돼지 ‘품바’를 아나요? 품바는 학교에서 친구의 돈을 자주 빼앗는 고약한 학생입니다. 특히 과거 다른 친구의 돈을 빼앗았던 적이 있는 친구들의 돈만 골라 빼앗았답니다. 왜일까요? 품바는 돈을 억지로 가져갈 때 친구가 “왜 내 돈을 빼앗니? 이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하면

“너도 예전에 다른 친구의 돈을 빼앗은 적이 있잖아. 네가 날 비난할 자격이 있어?”라고 윽박지릅니다. 그러면 친구는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지요. 이런 식으로 친구의 잘못을 지적해 자신의 나쁜 행동을 정당화하곤 했어요.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선생님이 “왜 숙제를 안 했니?”라고 하면 품바는 “선생님도 저만할 때 숙제를 잘 안 했다면서요. 저도 그럴 수 있지 않나요?”라며 화를 냈지요.

 

품바의 행동에 화가 난 친구들은 품바를 혼쭐내기로 했어요. 품바의 가방, 신발, 돈을 억지로 빼앗았지요.

 

“내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가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야. 범죄라고. 어서 사과하고 내 물건을 내놔.”(품바)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너도 예전에 친구들의 물건을 가져갔잖아. 우리도 그럴 수 있지 않아?”(친구들)

 

친구들의 말에 말문이 막힌 품바. 과거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나머지 쏜살같이 도망갔답니다.

 

피장파장의 오류

 

품바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하는 친구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도리어 자신의 행동과 비슷한 친구의 잘못을 들추어냈어요.

 

하지만 친구가 어떤 잘못을 했더라도 품바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지요.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친구가 자신을 비난하지 못하도록 과거 잘못을 지적해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을 뿐이지요.

 

이런 오류를 논리학에서는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합니다. 피장파장이란 말은 ‘상대보다 더 낫고 못함이 없음’을 뜻합니다. 자신을 지적하는 사람의 주장을 상대의 평소 태도나 도덕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 주장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 저지르는 오류이지요.

 

이런 오류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어요. 부모님에게 예의가 없는 친구에게 “예의를 지켜야지”라고 조언할 때 친구가 “에이, 너도 예의 있는 편이 아닌데 왜 그걸 지적해?”라고 말하는 경우를 들 수 있어요.

 

상대방의 지적을 되받아칠 때 우리는 피장파장의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때 단지 상대방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장에 맞는 근거를 들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인 사고방식입니다.

 

※ 다음 시간에는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주장을 가져와 지금도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왜 옳지 못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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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22:28: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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