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저는 운동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학교 체육시간에 많은 친구가 여자는 피구, 남자는 축구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피구보다는 축구를 잘하고 좋아하거든요. 제가 “우리도 축구하자”고 말하면 “여자가 무슨 축구 타령이냐”라는 친구도 있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 5학년 B 양
A. : 남녀는 모두 평등하다는 원칙을 ‘양성평등’이라고 해요. 남성과 여성의 몸이 서로 다른 것은 생물학적으로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에요. 단지 성별이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시키고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은 차별이라고 하지요. 여자와 남자는 성이 다를 뿐이에요. 개인적인 특성이나 성격, 소질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달라진답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요. 그러므로 남자가 해야 하는 일,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러므로 정말 어린이가 운동을 좋아한다면 그 일을 꾸준히 하도록 해요.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모여서 축구를 정기적으로 하도록 해요. 방과후 축구 교실이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지요.
또 성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분명하게 말해주는 것도 좋지요. “‘남자 운동’ ‘여자 운동’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이번 시간에는 여자는 축구, 남자는 피구를 하거나 남녀가 함께 혼성팀을 만들어서 경기를 하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해 보면 좋겠습니다.^^
▶아동상담전문가 양소영 원장(서울 강남구 양소영심리상담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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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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