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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어린이기자]키니스 장난감병원을 가다
장난감 의사들의 ‘토이스토리’



동아어린이기자인 인천주안북초 4학년 마지윤 군(왼쪽)과 인천송명초 5학년 김예찬 군(오른쪽)이 김종일 키니스 장난감병원 이사장을 만났다

내일(5일)은 어린이날. 장난감이 이미 많지만 고장 났거나 싫증난다는 이유로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고장 난 장난감을 새 것처럼 뚝딱 고쳐주는 곳이 있다. 바로 인천 남구의 ‘키니스 장난감병원’. 이곳에서는 8명의 할아버지들이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준다. 키니스(kinis)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키드(kid)와 노인을 뜻하는 실버(silver)를 섞어 만든 이름.

 

동아어린이기자인 김예찬(인천 연수구 인천송명초 5), 마지윤 군(인천 남구 인천주안북초 4)이 고장 난 각자의 장난감을 들고 키니스 장난감병원(이하 장난감병원)을 최근 찾았다.

 

 

장난감을 소중히

 

교실 1개 크기인 장난감병원에는 각종 연장과 부품들 그리고 수리를 기다리는 장난감들이 널려 있었다. 김 군은 움직이지 않는 무선 자동차, 마 군은 소리가 나지 않는 장난감 총을 장난감병원의 박종태 할아버지에게 가져갔다.

 

먼저 박 할아버지는 김 군의 자동차에서 건전지를 빼고 화학용액을 뿌려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의 녹을 제거한 뒤, 다시 건전지를 넣었다. 그러자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에 녹이 생기지 않도록 우유 같은 음식물이 장난감에 들어가지 않게 하고 장난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전지를 반드시 빼놓아야 해요.”(박 할아버지)

 

이어 마 군의 장난감 총을 분해한 박 할아버지는 내부 스피커를 연결하는 전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선을 잇자 총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장난감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함부로 다루면 쉽게 내부의 부품이 망가지기 때문에 장난감을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어린이들에게 당부했다.

 

 

기부 받고 기부 하고

 

박종태 할아버지(가운데)가 장난감을 고치는 모습을 바라보는 동아어린이기자들
 

키니스 장난감병원은 인하공대 교수였던 김종일 장난감병원 이사장이 2011년 동료인 공학 전공 교수들 및 전자업체 연구원 등의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

 

“장난감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버리고 바로 새 장난감을 사는 어린이들이 많아요. 자원낭비라고 생각했어요. 건전지를 갈아 끼우거나 조금만 수리를 받으면 멀쩡해질 수도 있거든요. 공학을 전공했던 우리들이 장난감을 고치면 자원을 아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김 이사장)

 

장난감병원은 온라인을 통해 장난감 진료 접수를 받아, 택배로 도착한 장난감을 고친 뒤 돌려보낸다. 지금까지 총 3만여 개의 장난감이 고쳐졌다.

 

이곳은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받기도 한다. 장난감병원은 이 장난감들을 고쳐 장애인 시설, 저소득층 가정 등에 다시 기부한다. 매년 장난감 1000여 개를 기부했으며 최근 인천 주안시민상가에 3t(톤)가량의 장난감을 기증해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게 했다.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 내밀어요”

 

장난감병원의 목표는 은퇴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주기 위해 이런 장난감병원을 전국 곳곳에 세우는 것.

 

“예전엔 돈이 많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은퇴한 제가 왕년에 갈고닦은 기술로 장난감을 고치기 시작하면서 누구나 다른 이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지금부터 어린이들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보고, 이를 다른 친구를 돕는 일에 써 보세요. 누군가는 그 작은 행동을 가장 큰 도움이라 생각합니다.”(김 이사장)

 

인천=글 사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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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22: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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