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에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대형 로봇 대결에 중국의 거대 로봇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인가젯은 “중국의 로봇개발업체인 그레이트메탈의 대형 로봇 ‘몽키킹’이 미국 로봇회사 메가보츠의 대형로봇인 ‘마크 3’와 일본 로봇회사 스이도바시중공의 ‘쿠라타스’ 로봇이 벌이는 대결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다리 4개가 달린 거대 로봇 몽키킹은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4t(톤), 높이는 약 4m.

 

로봇의 가슴 부분에 있는 탑승석에 사람 한 명이 앉아 조종할 수 있으며, 조종사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두 발이나 네 발을 사용해서 걷는 이 로봇은 발을 이용해 상대 로봇을 타격할 수 있다.

 

올해 8월에 열릴 거대 로봇들의 대결은 메가보츠가 2015년 스이도바시중공에 “각자 만든 로봇을 대결시키자”고 제안하고 스이도바시중공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 상대편을 먼저 쓰러뜨리는 로봇이 이긴다. 대결 장소와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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