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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가곡(전통 성악곡) 노랫말 책인 ‘청구영언’의 원본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청구영언은 ‘우리나라 노래’라는 뜻.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청구영언을 처음 공개하는 기획특별전 ‘순간의 풍경들, 청구영언 한글 노랫말 이야기’가 28일부터 열린다.
조선시대 3대 가집(歌集·노랫말 모음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청구영언은 조선 후기의 시조 작가 김천택이 1728년 개인 문집에 실려 있거나 입으로만 전해지던 가곡의 노랫말 580수를 모아 시대, 인물별로 엮은 책이다.
조선 건국을 앞두고 고려 말 충신 정몽주를 향해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라며 고려에 대한 충성을 접으라고 회유하는 이방원(태종)의 ‘하여가’와 이에 대한 답으로 고려에 대한 충성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뜻을 담아 읊은 정몽주의 시 ‘단심가’도 이 책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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