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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예정 날짜보다 일찍 태어난 새끼 양들이 비닐 팩처럼 생긴 인공자궁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데 성공했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15∼17주 된 새끼 양들이 인공자궁에서 3, 4주 동안 실제 자궁에서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자라나 밖으로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새끼 양은 보통 어미의 자궁 안에서 21주를 보내고 자궁 밖으로 나온다.
비닐 팩과 닮은 이 인공자궁 안에는 따뜻한 물과 소금을 넣어 만든 인공 양수(자궁에 들어있는 액체)가 들어있다. 자궁 속에서 새끼 양은 탯줄과 연결된 관을 통해 외부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았다. 인공자궁에서 새끼 양들은 눈을 뜨고 헤엄도 쳤으며 자궁을 나와서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조산아(예정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들이 자궁 밖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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