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어른이 된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존중을 받지는 못한답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나를 존중해주고 반갑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오히려 어린이의 인사를 잘 받아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해봅시다. “주인아주머니! 제가 이렇게 인사드릴 때마다 반갑게 웃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이지요. 어린이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에게 마음을 쓰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상대방이 당장 내 인사를 받아주지 않아도 예의를 갖추고 어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지요.

주인아저씨에게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 볼까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동안 아저씨를 보면 반가워서 항상 인사를 드렸는데 받아주지 않으셔서 살짝 속상했어요. 혹시 제 인사를 보지 못하신 것 같아서 다시 인사드려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보세요. 상대방을 비난하는 어투가 아닌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차분한 어투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해요.

▶아동상담전문가 양소영 원장(서울 강남구 양소영심리상담센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