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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과 왕비(왼쪽)의 목관. 국립공주박물관 제공 |
백제 무령왕(462∼523)과 왕비의 목관(나무로 된 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은 혼란에 빠진 나라를 안정시키고 중국, 일본 등과 외교를 활발히 한 인물.
국립공주박물관(충남 공주시)은 “박물관 내부의 무령왕릉실을 웅진백제실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25일부터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을 전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두 개의 목관은 무령왕릉에서 나온 목관을 옛 모습에 맞게 복원한 것이다. 1971년 발굴될 당시에는 목관 주변에 나무 조각과 장식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 흩어진 부분들을 2004년부터 원래 위치에 붙이는 작업을 한 끝에 올해 완성한 것.
이용진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복원 과정에서 관의 덮개 부분이 한 개의 나무판으로 되어 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러 개의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관을 고정한 못의 머리가 무령왕은 금, 왕비의 것은 은이 입혀져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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