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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칼·불 쓸 때는 조심 또 조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24 22: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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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불낸 초등생들

[뉴스 쏙 시사 쑥]칼·불 쓸 때는 조심 또 조심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초등생들이 튀김 요리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어린이들이 요리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초등생 3명이 튀김 요리를 하다가 불이 났다. 초등생들이 식용유가 담긴 프라이팬을 불 위에 올려놓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식용유에서 불꽃이 튀어 순식간에 불길이 벽으로 번진 것.

 

불길이 눈 깜짝할 사이 타오르자 초등생들은 연기 때문에 출입문을 찾지 못하고 집안에 갇혀버렸다. 몇 분간 갇혀있던 이들이 창문을 통해 이웃주민들에게 “살려 달라”고 구조요청을 하자 이웃주민들이 재빨리 창문을 부수고 이들을 구조했다. 연기를 들이마신 초등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날 불은 집 가구를 대부분 태워 8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천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주방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초등생들은 가급적 어른과 함께 요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가스나 전기를 이용할 때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솜이 TV 요리프로그램에서 감자튀김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아빠, 같이 요리해요!

 

아빠 그래. 어린이들끼리 요리를 하면 안전사고가 나기 쉽기 때문에 요리는 꼭 어른과 함께하는 것이 좋아.

 

어솜이 좋아요. 일단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적당히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동안 거실에서 TV를 볼까요?

 

아빠 불을 쓰는 요리를 할 때는 특히 자리를 비우면 안 돼. 사고 위험이 크거든. 기름은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불이 붙으니까 특히 튀김 요리를 할 때 조심해야 해.

 

어솜이 기름이 여기저기 튀면 닦아야 하니 행주를 근처에 둘게요. 아빠.

 

아빠 잠깐! 가스레인지 주변에 기름, 알코올 같은 인화성 물질(불이 잘 붙는 물질)이나 행주나 휴지 같은 불에 잘 타는 물건을 놓는 것은 위험해. 왜 그럴까?

 

어솜이 이런 물건에 불이 옮겨 붙어 불이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행주를 식탁에 놓고, 이제 감자를 칼로 잘라볼까요?

 

아빠 손을 베지 않도록 조심하렴. 이제 감자를 튀겨보자. 뜨거운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음식을 넣을 때는 조금씩, 천천히 넣어야 해.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거든.

 

어솜이 감자가 다 튀겨진 것 같으니 이제 먹을래요.

 

아빠 가스가 새어나와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가스 밸브를 완벽히 잠근 뒤에 먹자.

 

어솜이 밸브 잠그기 완료! 이제 맛있게 먹어볼까요?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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