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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과 무지 등 이모티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낸 ‘2016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호감을 얻은 캐릭터가 카카오프렌즈(14.3%)로 조사됐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이 아닌 모바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호감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뽀롱뽀롱 뽀로로’는 9.8%를 얻어 2위로 물러났고, 6%를 얻은 ‘짱구는 못말려’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카카오프렌즈의 이모티콘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인형과 생활용품 등을 파는 캐릭터 전문매장이 생겨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도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길은수 기자 gi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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