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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북한 압박에 쐐기 박아야 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8 2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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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평택=뉴시스
 
 

지난 주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여부를 둘러싸고 한반도 주변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한은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 열병식(군사 행진)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는 등 미사일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했다. 비록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북한은 미국 항공모함(전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갑판이 설계된 군함) 칼빈슨함의 한반도 해역 진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국을 방문함)하는 날 ‘우리는 우리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 같은 한계선은 넘지 않은 채 중거리미사일 발사로 미국에 잽(복싱에서 가볍게 때리는 것)을 날렸으나, 이대로 주저앉을 것 같지는 않다. 북한은 미국과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정도가 높아짐)를 추구해 파키스탄처럼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전략적 목표에서 물러선 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한 ‘*전략적 인내’ 대신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라는 강경한 대북(북한에 대한)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대중(중국에 대한) 경제 압박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단계인 만큼 중국은 북한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스스로가 위험해지는 임계점(다른 상태로 바뀌는 지점)에 왔음을 알아야 한다. 미국은 향후 중국의 행동을 보고 얼마든지 다시 중국에 제재할 수 있고,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할 수도 있다.

 

2차 북핵 위기가 벌어진 2003년 중국이 송유관(기름을 보내는 관) 폐쇄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북한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야 할 때다.

 

동아일보 4월 17일 자 사설 정리

 

※ 상식UP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탄두(핵폭발 장치)를 장착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대기권 밖을 날아 목표물을 파괴하는 탄도미사일(로켓의 힘으로 날아가는 미사일).

 

전략적 인내: 북한에 대한 미국 오바마 정부의 정책. 소극적으로 압박하며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것.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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