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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할리 데이비슨이 내놓은 향수. 사무엘 웨스트 씨 제공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가르침을 주는 ‘실패작 박물관’이 스웨덴에 문을 연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업들의 실패한 제품만을 모아 전시하는 실패작 박물관이 6월 7일 스웨덴 남서부에 있는 헬싱보리에서 문을 연다. 이 박물관은 심리학자이자 혁신연구가인 사무엘 웨스트 씨가 기증한 50개 제품을 비롯해 모두 60여 개의 실패작을 전시한다. 이 박물관의 목적은 실패작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이 이 실패들로부터 교훈을 얻게 하는 것.
대표적인 전시품 중 하나는 오토바이 제조회사 할리 데이비슨이 1996년 출시한 향수인 ‘핫 로드’. 웨스트 씨는 “이 제품은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향수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문구용품 회사인 빅이 여성의 손에 꼭 맞도록 만든 여성용 볼펜 ‘포 허’ 역시 실패작. 일반 볼펜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나왔던 이 볼펜은 디자인 이외에는 더 나은 점을 내세우지 못해 실패했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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