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엔켈라두스 남극 지하 바다에서 물기둥이 뿜어나오는 모습의 가상도. NASA 제공 |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얼음으로 덮인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기둥에 수소, 이산화탄소 등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성분이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엔켈라두스의 지하 바다에 생명체가 있다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시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 낼 수 있다는 것. 지구의 심해(깊은 바다)에도 이런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미생물이 있다.
이는 2015년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엔켈라두스의 물기둥을 관측해 얻은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나사 연구팀은 “비록 생명체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그 먹이가 되는 성분을 발견했다”며 “이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1997년 10월 발사된 카시니호는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해 토성을 탐사해왔다. 카시니호는 토성 위 구름과 고리 사이의 얇은 테두리를 탐사하는 마지막 임무를 앞두고 있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