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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타잔’이 줄에 매달린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
소설 ‘타잔’의 주인공 타잔처럼 줄을 타는 로봇이 나왔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의 조나단 로저스 교수의 연구팀은 “줄을 타며 작물들의 상태를 살피는 농업용 로봇 ‘타잔’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로봇은 마치 원숭이가 두 팔로 나무를 타듯이 갈고리 모양의 두 팔을 번갈아 움직이며 줄을 탄다. 이렇게 움직이면서 카메라로 작물들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
연구진은 “앞으로 태양광으로 충전되도록 개발해 농업용 드론(무인기)보다 오랜 시간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길은수 기자 gi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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