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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늘어나고 늙어가는 1인 가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6 2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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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가구의 36% ‘나 혼자 산다’

일러스트 임성훈
 
 

2년 뒤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수가 가장 많은 가구의 유형이 되고, 약 30년 후인 2045년에는 세 가구 중 하나가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통계청이 앞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형태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숫자는 2019년 590만7000가구로 ‘부부+자녀 가구’(572만1000가구)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전체 가구의 29.6%가 돼 가장 많은 가구의 형태가 된다. 지금까지는 부부+자녀 가구가 가장 많지만 곧 1인 가구에 1위 자리를 내어주는 것.

 

2045년이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6.3%를 차지하면서 ‘대세’가 된다. 그 다음은 자녀 없는 부부로만 이뤄지는 ‘부부 가구’(21.2%), 부부+자녀 가구(15.9%), ‘한 부모+자녀 가구’(10.1%) 순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주목할 점은 1인 가구의 연령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 지난해 전체 1인 가구의 19.3%를 차지했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중은 2045년이면 절반인 47.7%로 치솟는다. 간단히 말해 30년 뒤면 세 가구 중 하나가 혼자 사는 가구이며, 이들 나 홀로 가구의 절반이 노인 혼자 사는 가구라는 것이다.

 

통계청은 “최근에는 결혼 시기가 늦어지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인 가구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령화(나이든 사람의 비중이 커지는 것)로 인해 배우자와 사별(숨져서 이별함)하고 혼자 사는 노인이 많아지면서 노인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 하면 어떤 모습이 그려지나요? 대부분 부부와 자녀가 한 집에서 사는 모습을 떠올리겠지요. 하지만 30년 후엔 이런 가족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됩니다. 결혼할 경제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결혼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데다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고령화로 1인 가구의 나이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이지요. 부부끼리 살다가 한쪽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게 되지요.

 

1인 가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지 않으면서 앞으로 일을 할 청년층이 줄어들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사라지니까요. 게다가 혼자 사는 노인이 크게 늘면 갑자기 병에 걸리는 등의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주위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도 많아질 것입니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되는 현상에 대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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