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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우리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발암(암을 유발함)물질 12종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담배 5종을 800갑씩 분석한 결과 각 담배에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1급 발암물질 7종과 2B급 발암물질 5종이 들어있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정부가 담배의 유해성분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는 피부나 점막을 자극하고 인두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심하면 폐암도 유발한다. 국제표준방법(ISO)으로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한 개비당 8.2∼14.3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 분의 1g)이 들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담배와 담배 연기는 신체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매우 해로워 각종 병을 유발한다”면서 “어린이들은 담배 연기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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