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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공룡 화석, 다시 몽골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0 22: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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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공룡 화석, 다시 몽골로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의 화석(위)과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의 가상도. 대검찰청 제공
 

우리나라에 밀반입(몰래 들여옴)된 공룡 화석이 고향인 몽골로 돌아간다.

 

대검찰청은 최근 대검찰청 청사(서울 서초구)에서 공룡 화석 반환(돌려줌)식을 열고 “우리나라 밀매(거래가 금지된 물건을 몰래 팖)업자들이 몽골에서 국내에 몰래 들여온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 프로토케라톱스, 하드로사우루스 등의 공룡 화석 11점을 몽골 정부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반환은 한국 정부가 밀반입된 문화재를 외국에 돌려준 첫 사례다.

 

이 공룡 화석들은 국내 밀매업자 두 명이 몽골 도굴(불법으로 발굴함)꾼으로부터 4억 6700만 원에 사서 2014년 우리나라에 몰래 들여온 것. 2015년 이 밀매업자들 사이에서 금전다툼이 일어나 검찰이 화석을 압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 화석이 밀반입된 문화재임이 확인됐다.

 

화석 중 두개골, 척추 뼈, 갈비뼈 등이 온전한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의 화석이 가장 주목받는다. 전 세계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이 공룡의 화석은 15점 밖에 발견되지 않았을 만큼 희귀하기 때문. 몸길이 10∼12m, 무게 5, 6t(톤)인 타르보사우르스 바타르는 백악기(1억 3500만∼6500만 년 전) 후기에 아시아에 살았던 가장 큰 육식 공룡. 몽골에서만 화석이 발견돼 이 공룡은 ‘몽골 민족의 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에 등장하기도 한다.

 

몽골 정부는 이번 반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공룡 화석을 우리나라에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보존 작업을 거친 뒤, 일반 시민들에게 내년 공개될 예정.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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