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채널A VODA MLBPARK 블로그
 
 
 
전체보기
신나는 NIE
- 신문 속 교과서
- 토론논술 NIE
- 한우리와 함께하는 독서교실
- 신문 팍 읽기 도사
- 뉴욕타임스와 함께
- 신문 읽Go! 경제 알Go!
- 신문이랑 놀자!
책이랑 놀자
- I ♥ Books
- 책과 떠나는 인문학 여행
- 새로나온 책
English
- 국제뉴스 따라읽기
- ABC 어동 영작 완전정복
- 영어로 만나는 스타뉴스
- 영어 창작동화 따라읽기
- 카툰영어
- 최강영어공부법
- 드라마 영어 ‘아이칼리’
- 몰입영어 월드트레블
- First Step in Grammar
- 영어로 배우는 학교공부
 랭콘잉글리쉬
- 영어 학습만화 서유기
학습
- 우등생 해법 수학
- 시매쓰 생각하는 영재수학
- 마루코와 함께하는
 룰루랄라~ 국어교실
- 호와와 중국어교실
- 해법한자




배움터 책이랑 놀자
 
[나도 논리왕]논점에서 벗어나지 말아요
제24화 잘못된 판단 (10) 엉뚱한 해결책 낸 릴라 아저씨

《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를 보냅니다. 3개 학년 중 한 학기 동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지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논리란 무엇일까요? ‘나도 논리 왕’ 코너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

 

오늘은 논점에 벗어나는 것이 왜 논리적이지 못한지를 살펴봅니다.

 

일러스트 임성훈
 
 

미세먼지를 물리치자!

 

동물마을에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동물들이 모두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는 게 아니겠어요?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었지요.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동물들은 무척이나 고통 받았어요.

 

마을 대장인 사자 ‘라이온’ 아저씨가 “마을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며 동물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마을 공터에 모인 동물 주민들은 저마다 해결책을 꺼내어놓았지요.

 

꽃집을 운영하는 토끼 ‘깡총’ 아줌마는 “마을 곳곳에 멋진 나무를 많이 심자”고 말했습니다.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용감히 마을을 지키는 경찰인 개 ‘멍멍’ 아저씨는 “마을 동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미세먼지가 심한 것은 옆 마을의 공장에서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옆 마을에 찾아가 석탄을 쓰지 말아줄 것을 요구합시다!”(멍멍 아저씨)

 

바로 이때, 회의가 불만스럽다는 표정인 고릴라 ‘릴라’ 아저씨가 퉁명스럽게 의견을 말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건 마을의 환경이 오염됐다는 겁니다. 주민들이 우리 마을을 더럽히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도록 쓰레기통이나 설치하는 게 어떻겠소? 집 주변의 쓰레기 때문에 골치가 아파요.”(릴라 아저씨)

 

마을 사람들은 릴라 아저씨의 강력한 주장에 “그것도 좋겠다”며 동의했지요. 그러자 엄마를 따라 회의에 참석한 아기 다람쥐 ‘다람이’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왜 쓰레기통을 만들어야 하나요?”(다람이)

 

“그건 말이야…. 미세먼지나 쓰레기나 마을을 더럽게 만드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릴라 아저씨)

 

“쓰레기통을 만들면 미세먼지가 사라지나요?”(다람이)

 

“음…. 밤톨만한 놈이 뭘 그리 따지고 물어? 어른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알면 되지….”(릴라 아저씨)

 

다람이의 날카로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릴라 아저씨는 얼굴만 빨개졌답니다.

 

논점에서 벗어나면 대화가 안 돼요

 

릴라 아저씨가 다람이의 질문에 당혹스러워한 것은 그의 해결책이 논점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쓰레기통을 만들어 쓰레기가 여기저기 버려지는 일이 사라진다고 해도 하늘을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릴라 아저씨는 ‘미세먼지 없애기’라는 논점에서 벗어나 ‘깨끗한 마을 만들기’라는 논점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논점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학급회의를 생각해 볼까요? ‘깨끗한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회의를 하는데 뜬금없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논점을 벗어나는 일이지요. 친구에게 “오늘 점심이 맛있었다”고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너는 왜 젓가락질을 그렇게 하니?”하고 답하는 것도 역시 논점을 벗어난 것입니다.

 

논점을 벗어나면 올바른 대화나 논쟁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엉뚱한 결론에 이를 수도 있지요. 내가 하려는 주장이 지금 논쟁하고 있는 주제에 맞는 내용인지를 곰곰이 따져보고 토론하는 것이 논리적 사고입니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 다음 시간에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다시 결론을 되풀이하는 것이 왜 옳지 않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09 21:46:49 입력

다음 이미지는 클릭!

집에서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 배우자! [2017/08/23]
[주니어플라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교실]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될까? [2017/08/21]
[BOOK]주인공이 바뀌었어요 [2017/08/16]
[나도 논리왕]주장만 해선 안 돼! [2017/08/14]
집에서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 배우자! [2017/08/09]
[주니어플라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교실]효도법을 만들어야 할까? [2017/08/07]
[BOOK]양 하나, 양 둘 [2017/08/02]
[나도 논리왕]논증과 설명은 달라! [2017/07/31]
[주니어플라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교실]감시 로봇을 설치해야 할까? [2017/07/24]
[니하오 어린이 중국어]제 10회 가방이 예쁘다 [2017/07/21]
1 2  3  4  5  6  7  8  9  10 
글쓴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