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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의 적혈구가 나온 진드기 화석. 오리건주립대 제공 |
가장 오래된 포유류의 적혈구(붉은색의 원반 모양의 혈액세포) 화석이 발견됐다.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은 진드기가 화석으로 발견된 것.
미국 오리건주립대 조지 포이너 교수의 연구팀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한 호박 속에서 진드기 화석을 발견했다. 이 진드기는 약 3000만∼2000만 년 전 나무 수액에 갇히면서 호박 화석이 됐다.
진드기 속에서는 포유류의 적혈구가 발견됐다. 또 진드기의 등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다. 연구팀은 “구멍은 털을 고르던 원숭이가 진드기를 손톱으로 눌러 죽이는 과정에서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화석에는 적혈구에 기생하는 기생충도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은 수천 만 년 전부터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와 이 진드기가 옮기는 기생충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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