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 강릉=뉴시스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평창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8일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 최종 경기(5차전)에서 한국이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꺾었다.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한 것.

 

이날 경기에서는 피아니스트 출신인 한수진이 두 골을 넣어 주목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차전에서 4차전까지 골리(아이스하키의 골키퍼)로 활약한 한도희가 뽑혔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승격(등급이 오름)해 내년부터 3부 리그인 디비전1 그룹B에 속하게 됐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부 리그로 승격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길은수 기자 gi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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