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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상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요
‘학생이 중심’ 경기 당동초

지난 4일 철쭉 묘목을 심는 당동초 6학년 학생들
 
 

4일 오전 경기 군포시 당동초(교장 송명순 선생님)에서는 철쭉 심기 행사가 열렸다. 6학년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운동장 화단에 철쭉을 심었다. 이날 학생들이 힘을 합쳐 2시간 동안 심은 나무만 500여 그루. 6학년 이수빈 양은 “평소 흙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친구와 힘을 합쳐 나무를 심으니 즐겁다”고 말했다.

 

당동초 학생들은 사계절 내내 여러 식물을 가꾼다.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인재가 자라나는 당동초의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자.

 

‘나비 정원’을 관찰하는 어린이들. 당동초 제공
 
 

‘목마를 때 언덕’에서 쉬어요

 

당동초는 학교가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도록 하는 것. 바위와 풀로 가꾼 ‘목마를 때 언덕’, 나비가 좋아하는 케일, 칼랑코에 등의 식물을 심어 나비 20∼30마리가 맴도는 ‘나비정원’, 빨간 장미로 뒤덮인 ‘장미터널’이 대표적. ‘목마를 때 언덕’은 음수대(물을 마시는 곳) 옆에 만들어졌다는 특징을 살려 학생들이 재치 있게 이름을 붙였다.

 

송 교장 선생님은 “3∼6학년 과학 교과서에 어떤 식물들이 나오는지 자료를 모아 학교 여기저기 심었다”면서 “교과서 속 식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당동초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여러 식물 중 ‘나의 식물’ 한 가지를 정해 한 학기 동안 관찰한다. 수박이 방울토마토 크기였을 때부터 관찰해 어떻게 자라나는지 과정을 유심히 살핀 후 보고서를 쓰거나 교실에서 발표를 하는 식이다.

 

지난해 열린 ‘당찬수다 대토론회’
 
 

학교의 주인은 나

 

당동초는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도록 힘쓴다. 주체적으로 학교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주체적인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토론문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당동초는 매년 7월과 12월에 ‘당찬 수다 대토론회’를 연다. 대토론회는 각 반에서 여는 ‘반 토론회’와 학생 임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소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해 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여 다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다.

 

학생들은 의견만 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발표한다. 지난해 대토론회에서는 “체육시간에 운동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내놓은 방법은 “청소도구를 넣는 화장실 칸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곳을 탈의실로 활용하자”는 것.

 

학생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지난해 당동초 화장실에는 탈의실이 만들어졌다. 커다란 거울과 발판, 옷걸이 등이 갖춰진 이곳 탈의실의 이름은 ‘변신의 방’. 탈의실 이름도 학생들이 토론을 거쳐 지었다.

 

전교어린이회장인 6학년 안예서 양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점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고, 이런 의견들이 반영되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학예발표회에 전시된 동아리 활동 작품들
 
 

“우리 동아리 만들자”

 

당동초 학생들은 꿈도 주체적으로 키운다. 같은 취미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꾸려 1년 동안 활동하는 것. 1년 간의 활동을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 지난해에는 일러스트부, 미니어처부, 연극부, 인형 만들기부 등이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활동 일지를 쓰며 동아리 활동을 기록한다. 오늘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글로 정리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세운 계획을 성실히 실천하는 책임감을 기르는 것. 매년 11월 열리는 학예 발표회에서 1년 동안 열심히 만든 작품이나 갈고 닦은 운동 실력 등을 선보이기도 한다.

 

▶군포=글 사진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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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22:40: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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