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수(경기 고양시 성사초 2)
일러스트 임성훈 |
우리집 싱크대는
돼지다
물이 가득 차 있는 싱크대에
밥그릇을 넣으면
꾸르륵
꾸르르륵
넣자마자 먹어 버린다
엄마가 물을 틀면
쿠르르륵
쿠르륵 양치를 한다
우리집 싱크대는
입만 쩍∼ 벌리고
먹고 양치하고만
반복하는
돼지 싱크대
■ 작품을 읽고나서
희수 어린이는 싱크대를 소재로 동시를 지었습니다.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양치한다’고 표현한 점이 참신해요.
세 어린이 모두 솜씨가 좋아요.^^ 다음 작품도 기다려집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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