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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쇼가쿠샤대 입학식에서 연설을 하는 소세키 로봇. 아사히신문 |
일본의 한 대학 입학식에 인간을 닮은 로봇이 축하 연사(연설하는 사람)로 등장해 화제다.
일본 일간신문인 아사히신문은 “지난 3일 열린 일본 니쇼가쿠샤대의 입학식에서 ‘소세키 로봇’이 축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소세키 로봇은 일본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의 사후 100년을 기념하면서 이 학교가 그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인간형 로봇이다.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등을 쓴 일본의 국민작가인 소세키는 이 대학의 전신(바뀌기 전의 본체)에서 1881년 고전, 한시 등을 배웠다.
특별 교수 자격으로 축하 연설을 한 이 로봇은 신입생들에게 “100년도 전에 ‘당신의 이상을 높게 가져라’고 말했지만,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상이라는 것은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고, 지혜는 학문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세키가 살아있을 당시 했던 강연 내용을 인용한 것.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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