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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모습 말고 마음을 봐주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03 2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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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외모 속에 착한 마음씨 감춘 영화 주인공들

겉모습 말고 마음을 봐주렴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가 최근 국내 관객 수 400만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용감하고 꿈 많은 아가씨 ‘벨’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고 저주에서 벗어난다는 이야기.

 

이 영화는 ‘다른 사람을 단지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선물해준다. 사람들은 야수의 무시무시한 뿔과 뾰족한 송곳니, 커다란 덩치, 온몸을 뒤덮은 털에 공포를 느끼지만, 알고 보면 야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존재였던 것이다.

 

이처럼 거친 외모 속에 따스한 내면을 감춘 영화 속 주인공들에는 또 누가 있을까?

 

 

순수하고 여려요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 에드워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가위손’(1990년)에는 무시무시한 가위손을 가진 채 태어난 인조인간 ‘에드워드’가 등장한다. 에드워드는 사람들에게 상처만 줄 뿐인 자신의 가위손을 탓하면서 홀로 지내고, 사람들은 그를 혐오스럽고 무서운 존재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저주스런 자신의 가위손이 신이 내린 ‘선물’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가위손을 이용해 마을의 정원수를 공룡, 돌고래 같은 동물모양으로 아름답게 손질하는 한편, 마을 여성들의 머리를 기가 막히게 예술적으로 꾸며주는 것. 사람들은 점차 에드워드가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 한뼘 더

 

에드워드는 가위손을 자신의 단점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저주했습니다. 하지만 가위손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장점이었지요. 나의 단점이라 여겼던 것 중 알고 보면 남다른 장점일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어린이를 지켜주는 몬스터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마이크(왼쪽)와 설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2001년)에는 매일 밤 어린이들에게 겁을 주기를 즐기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몬스터들의 세계는 어린이들의 비명소리를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 푸른 털에 뿔을 가진 몬스터 ‘설리’를 본 아이들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지만, 알고 보면 몬스터들은 어린이들을 무서워하는 약한 마음을 가졌다.

 

몬스터 설리와 눈을 하나가진 무시무시한 외모의 몬스터 ‘마이크’는 우연히 몬스터 세계로 오게 된 인간의 아이 ‘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한뼘 더

 

설리와 마이크는 어린이들을 겁주어 몬스터 세계의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나쁘고 무시무시한 척을 했습니다. 이처럼 속마음과는 달리 남에게 퉁명스럽거나 나쁘게 대한 적이 나는 있나요? 나의 진심을 솔직하게 전할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괴팍하지만 의리 넘쳐요

 

영화 ‘해리포터’의 등장인물 앨러스터 무디.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해리 포터’에도 얼굴에 큰 흉터가 있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마법의 눈’을 가진 무시무시한 인물 ‘앨러스터 무디’가 나온다. 사람들은 그를 ‘매드 아이’(미친 눈)라 부르며 무서워하지만, 사실 무디는 의리 있고 용감한 존재다. 그는 어둠의 마법사와 싸우면서 한쪽 눈과 다리를 잃었던 것.

 

악당들과 싸워오는 과정에서 의심이 많아지고 괴팍한 성격을 갖게 된 그는 끝까지 정의를 위해 싸우면서 해리 포터를 피신시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다.

 

 

● 한뼘 더

 

무디가 괴팍해진 것은 ‘트라우마’ 탓입니다. 커다란 충격을 받는 바람에 마음속에 자리 잡은 상처가 바로 트라우마이지요. 트라우마는 그 사람의 성격마저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내게 트라우마가 있다면?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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