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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도요새와 물떼새들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금강하구(충남 서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구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금강하구를 찾은 철새는 17만8279마리”라면서 “금강하구는 최대 규모의 물새 서식지다”라고 최근 밝혔다. 간척사업으로 주변 지역의 갯벌이 줄어들면서 갯벌이 있고 먹이가 풍부한 금강하구로 새들이 모여들었기 때문.
도요새와 물떼새는 매년 봄과 가을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로, 갯벌과 해안가에 머물며 조개나 새우, 물 속의 벌레 등을 먹고 산다. 도요새는 갈색이나 회색 털에 얼룩무늬가 있으며 얼굴 길이보다 긴 부리가 있다. 갈색, 회색 털을 가진 물떼새는 얼굴보다 짧고 두툼한 부리가 있다. 이들은 금강하구에서 평균 40일정도 지내다가 북시베리아까지 7280㎞를 날아가 여름에 번식을 한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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