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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글로벌 기업들의 ‘건강한’ 변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03 22: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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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생고기 사용한 햄버거 판매키로

[뉴스 쏙 시사 쑥]글로벌 기업들의 ‘건강한’ 변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인 맥도날드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냉동고기가 아닌 생고기를 사용한 햄버거를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미국 일간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맥도날드가 내년 중반부터 ‘쿼터파운더 햄버거’에 들어가는 쇠고기 패티(잘게 썬 고기를 야채 등과 함께 얇게 뭉친 것)를 냉동고기에서 생고기로 바꿔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금껏 맥도날드는 얼린 고기로만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왔다.

 

맥도날드의 이번 조치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린 고기로 만든 패티는 해동(언 상태의 것을 녹임)시켜 조리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데다 보관을 위해 방부제(썩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

 

이미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인 ‘웬디스’ 등 적잖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생고기 패티를 사용한 햄버거를 판매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수제버거’를 내세운 작은 햄버거 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대량으로 만들어진 냉동 패티를 사용하는 큰 체인점의 햄버거보다 즉석에서 패티를 만들어 고객의 입맛에 따라 조리한 햄버거가 몸에 더 낫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대형 체인점의 햄버거보다 값비싸더라도 건강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나는 일입니다.

 

맥도날드도 이런 현실을 반영해 생고기를 사용한 햄버거를 판매함으로써 정크푸드(‘쓰레기 음식’이라는 뜻으로 건강에 나쁜 음식을 일컫는 말)라는 오명(더러운 이름)을 벗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코카콜라, 펩시코처럼 탄산음료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비만의 주범’이라며 비판을 받는 탄산음료의 판매 비중을 낮추고 제품에 들어가는 설탕을 줄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지요.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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