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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마스크는 한 번만 사용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02 2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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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궁금증 해결하기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하늘. 뉴시스
 
 

미세먼지로 뒤덮인 뿌연 하늘이 일상이 됐다. 최근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 세 곳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미세먼지는 무엇이고, 얼마나 해로운 것일까? 미세먼지에 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Q. 미세먼지, 정확히 뭔가요?

 

A.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가운데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 한다. 이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 분의 1m)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2.5는 머리카락의 약 20∼30분의 1 정도 굵기.

 

환경부는 최근 미세먼지를 부르는 명칭을 바꾼다고 밝혔다. PM10은 미세먼지에서 부유먼지(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에서 미세먼지로 이름을 바꾼다. 국제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미세먼지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

 

Q. 미세먼지의 원인은?

 

A. 미세먼지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현장의 먼지 등으로 인해 생긴다.

특히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심해진 이유는 봄철에 중국 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 중국 공장의 매연이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이다.

 

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았던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의 수도권 미세먼지 원인을 분석한 결과, PM2.5는 52∼86%, PM10은 47∼80%가 중국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Q.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왜 안 좋은가요?

 

A.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코, 입,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까지 스며든다. 천식, 후두염 등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하게는 혈관을 따라 몸 안에 쌓이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암을 일으킴)물질에 포함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어른에 비해 호흡수와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는 더욱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Q.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A.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불가피하게 해야할 때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때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의 ‘KF (K orea Filter) 지수’와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하자.

 

KF 지수가 높을수록 먼지를 걸러내는 효과가 좋다는 뜻.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용도로는 ‘KF 80’가 좋다”고 밝혔다. KF 80은 지름 0.6㎛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막을 수 있는 마스크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을 할 경우 기능이 약해지므로 한 번만 써야 한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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