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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직후 서울 시내를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수집한 우리나라 1930, 1940년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한 영상 3편을 공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중 호주군 정보부가 1945년 9월 8∼11일 서울 시내 모습을 항공 촬영한 것과 수도권 지역을 지상에서 촬영한 것을 합친 영상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영상은 서울역, 조선총독부, 광화문, 시청 등 사진으로만 남아있던 서울의 모습을 영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기에 그 가치가 높다.
또 이 영상에는 해방을 맞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합군을 환영하는 모습과 서울역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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