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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따로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 코알라가 지구온난화로 갈증을 느끼게 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대의 연구팀은 “코알라가 갈증을 느껴 물을 찾아 마시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호주 코알라의 상당수가 살고 있는 시드니 근처 구네다 지역에 급수대와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1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급수대를 찾아 10분 동안 물을 마시고 간 모습을 포착한 것. 남반구의 겨울에 해당하는 8월에도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주식으로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코알라는 물을 따로 마시지 않는 동물. 하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유칼립투스에 포함된 수분이 적어져 이 잎을 먹는 것만으로는 코알라의 수분 섭취가 부족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길은수 기자 gi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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