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테오 엡스타인 사장(44)이 올해의 가장 위대한 세계 지도자로 뽑혔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2017 위대한 세계 지도자 50인’에서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시카고 컵스의 사장이 된 엡스타인은 유명한 선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젊고 잠재력 있는 선수를 뽑아 성장시켰다. 선수의 역경, 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으로부터 들은 후 잠재력을 파악한 것. 그는 또 사람들을 두루 아우르는 포용력과 공감능력을 갖춰 팬들로부터 “엡스타인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위대한 세계 지도자 2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그 다음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3위),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이끄는 멀린다 게이츠(4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5위)가 뒤를 이었다.

 

▶김지영 기자 superj06@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