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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진도=뉴시스 |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은 지 2년 11개월 만에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2일 오후 9시부터 전남 진도군 팽목항 앞바다에서 세월호를 인양(끌어올림)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3일 오전 3시 45분 선체 일부가 수면에서 보였다”면서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23일 오전 발표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교생을 포함한 탑승객 476명 중 295명이 숨졌고, 172명이 구조됐으나 현재까지 9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로 약 13m 끌어올린 후 잭킹바지선(물체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화물 이동용 배) 2개에 고정시킨다. 이후 10여 일 안에 대기하고 있던 반잠수식 선박에 실어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전남 목포시)의 철재부두로 옮긴다. 4월 초에는 세월호를 육지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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