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행성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로봇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몸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어떤 지형이든 다닐 수 있는 소형 로봇 퍼퍼(PUFFER)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로봇은 몸을 접었다 펴면서 울퉁불퉁한 지형을 달리고 45도로 경사진 곳도 올라간다. 뾰족한 톱니가 달린 바퀴 덕에 얼음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달린다. 3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멀쩡할 만큼 튼튼하다.

 

나사 측은 “이 로봇은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우주선에 실어 나르기 좋다”면서 “화성 탐사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은수 기자 gi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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