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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2를 탄 제프 베저스. 트위터 캡처 |
사람이 거대한 로봇에 탑승한 채 로봇을 조종하는 공상과학(SF) 영화의 한 장면이 실현됐다.
미국의 온라인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탑승형 로봇인 ‘메소드-2’를 탄 자신의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메소드-2는 우리나라 로봇개발 기업인 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한 로봇. 미국에서 열린 아마존의 과학기술 박람회인 ‘2017 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팔다리가 달린 메소드-2의 높이는 3.8m, 무게는 1.5t(톤). 사람이 로봇의 가슴부분에 있는 탑승석에 앉아 로봇을 조종한다. 로봇은 탑승자의 팔다리를 따라 움직인다. 걷는 듯이 다리를 움직이면 두 다리로 저벅저벅 걷기도 한다. 이날 메소드-2는 베저스의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저스는 트위터에 “한국미래기술 덕분에 대단한 (그리고 거대한) 로봇의 조종사가 됐어요. 멋져요!”라고 썼다. 이 로봇은 재난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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