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트럼프 정부, 중국 변화 이끌 힘 보여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3-21 21:45:5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17일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AP뉴시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한국과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래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 중인 대북(북한에 대한) 정책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강화될 것임을 내비친 의미심장한 발언들이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까지 20년간 미국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미국은 1995년 이후 13억 달러(1조 4560억 원)를 북한에 제공했으나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탄도미사일(로켓의 힘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이 성공하려면 중국부터 움직여야 한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많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포기해야만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중국은 17일 *6자회담 재개(다시 시작함)를 주장했다. 대북 제재로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는 것에 반대하며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북핵 해결은 어렵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 일본과 협의한 대북 정책 계획을 갖고서 18, 19일 중국을 방문했다. 다음 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문제를 담판 지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정비작업이었다. 사드 배치를 단호히 못 박고, 미국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중국도 북한도 트럼프를 오바마와 다르게 볼 리 없다.

 

동아일보 3월 18일 자 사설 정리

 

※ 상식UP

 

전략적 인내: 북한에 대한 미국 오바마 정부의 정책. 소극적으로 압박하며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6자 회담: 북한 핵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총 6개국이 참여하는 회담.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