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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의 가방을 비롯한 어린이 제품에서 몸에 해로운 물질이 지나치게 나와 리콜(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물건을 만든 기업에서 다시 가져가는 조치) 명령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학용품, 학생용가방 등 신학기 용품 254개 제품과 운동화, 휴대용 레이저 등 학생 생활용품 7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콩깍지의 ‘MULTICASE’ 필통에서는 기준치의 385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쓰이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성장이나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아디다스의 ‘BI4983’ 책가방에서는 이 물질이 기준치보다 14배 넘게 나왔다.
라인아트의 ‘바스켓필통’에서는 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납’이 기준치의 66배, 슈펜의 한 아동용 운동화에서는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7배 넘게 나왔다.
이번에 리콜되는 제품의 자세한 제품명 및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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