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한 도시의 시장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화제다.

 

터키 일간신문인 데일리사바는 “터키 북서쪽 코자엘리 주에 있는 도시 카라뮤셀의 이스마일 을드름 시장이 한 추모행사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물에 들어가 직접 안전하게 구해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카라뮤셀의 한 부둣가에서는 1958년 인근 바다에서 일어난 선박사고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 잠수부 2명이 바다에 꽃다발을 띄우다가 그중 1명이 물에 빠져 기절하고 말았다.

 

연설을 하던 을드름 시장은 잠수부를 발견한 뒤, 바로 양복 재킷과 신발을 벗어던지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해냈다. 그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수영실력이 뛰어나 잠수부를 구할 수 있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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