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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차보 국립공원의 웅덩이에 물을 붓는 므와루아 씨. 페이스북 캡처 |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케냐의 동물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농부의 이야기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케냐의 농부 패트릭 킬론조 므와루아 씨. 그는 마실 물을 얻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약 1만 L(리터)의 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서차보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의 바싹 마른 물웅덩이에 물을 부어 코끼리, 얼룩말, 기린 등 동물이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것.
지난해 여름부터 1주일에 네 번씩 서차보 국립공원을 찾는 므와루아 씨는 “가뭄 때문에 케냐의 야생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사람이 나서서 도와야 동물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의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사람이 모금에 참여해 약 2억 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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