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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플레밍과 그가 페니실린을 처음으로 만들 때 쓴 곰팡이(위쪽). 동아일보 자료사진·런던=AP뉴시스 |
최초의 항생제(다른 미생물을 없애는 물질)인 페니실린을 개발한 영국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1881∼1955)이 썼던 곰팡이가 경매에서 1600만 원에 팔렸다. 이 곰팡이는 플레밍이 처음으로 페니실린을 만들 때 쓴 곰팡이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플레밍의 조카가 내놓은 약 90년 된 푸른곰팡이가 1만1875파운드(약 1660만 원)에 판매됐다. 플레밍이 배양(가꾸어 기름)한 이 푸른곰팡이는 둥근 유리 상자 안에 들어 있으며 상자 뒷면에는 그의 서명과 함께 ‘처음으로 페니실린을 만든 곰팡이’라고 적혀있다.
플레밍은 1928년 푸른곰팡이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자라지 않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고, 이 푸른곰팡이를 배양해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만들었다. 페니실린은 각종 염증을 치료하는데 쓰여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플레밍은 194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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