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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배려하며 우정 키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3-01 2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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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친구와 친해지기

먼저 배려하며 우정 키워요

새 학년이 시작됐다. 많은 어린이의 관심사는 친구 사귀기. 새 학년, 새 학급에서 만난 낯선 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말을 걸지를 두고 막막해 하는 어린이가 많다. 내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걱정 마시라. 새로 만난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작년 몇 반이었어?”

 

새 친구를 사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말을 거는 것. 어떤 말을 건넬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난해’ 이야기를 해보자. 예를 들어 “작년엔 몇 반이었어?”라고 말을 거는 것. 지난해 반은 어땠는지, 그 반에서 친한 친구는 누구였고, 담임선생님은 누구였고, 어떤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아무리 낯선 친구여도 ‘학교생활’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이를 대화 소재로 활용하는 것.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좋다. 새 친구의 물건에서 힌트를 얻어 보자. 예를 들어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필통을 가진 친구에게 “나도 라이언 좋아하는데, 정말 귀엽지 않아?”라고 말하며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 그 밖에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취향을 알아갈 수 있다.

 

 

먼저 빌려주기

 

사람은 먼저 도움을 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따로 부탁받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새로 만난 친구에게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자.

 

지우개를 가지고 오지 않은 친구에게 빌려주기, 친구 자리에 있는 쓰레기 치워주기와 같은 사소한 행동 모두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새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다 보면 낯설던 친구들과 어느덧 가까운 사이가 되어있을 것이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친구를 잘 사귀는 첫걸음인 것.

 

 

채팅방에서 수수께끼를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초등생들은 주로 카카오톡 같은 휴대전화 메신저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새 친구와 친해진다. 얼굴을 보고 하기엔 쑥스러운 말들을 더 쉽게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

 

새로운 반 친구들 사이에 만들어진 메신저 단체 채팅방도 여러 친구와 친해지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좋아하는 색깔은 무엇이며, 어떤 아이돌 그룹의 팬인지 등의 질문을 던져본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정답 ‘인천 엄마다’), ‘쇼핑을 좋아하는 동물은?’(정답 ‘사자’)과 같은 수수께끼 문제를 내보자. 특정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가 아니라 학급 모두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계기가 된다.

 

단, 메신저를 사용할 때 주의할 대목도 있다. 문자로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오해가 쉽게 생길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대화를 하다 부모님에게 허락받은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다 되어 갑자기 대화가 끊어진다면 새 친구는 나의 상황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불쾌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고 미리 친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할 때 내가 휴대전화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미리 말해두는 것도 좋다. 마찬가지로 친구가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알아놓고 배려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도움말=서울숭곡초 김수현 선생님(책 ‘초등학교 입학 준비’ 저자)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길은수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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