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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경기 화성시 제암리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교회에서 잔혹하게 목숨을 빼앗긴 안종락 선생의 생전 사진이 공개됐다.
안 선생을 비롯해 1919년 4월 15일 제암리교회에서 학살당한 23명의 희생자 가운데 얼굴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제암리 3·1 운동 순국기념관’(경기 화성시)은 “안 선생의 후손인 안효남 씨가 갖고 있던 안 선생의 생전 사진을 최근 입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암리 주민 학살사건은 일본 순사(경찰)들이 1919년 3·1 만세운동에 참가한 제암리의 성인 남성들을 교회로 모이게 한 뒤 문을 걸어 잠근 채 총을 쏘고 예배당과 근처 집들에 불을 지른 사건.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본 경찰이 학살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 지른 안 선생의 집 잿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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