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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김연아는 바로 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2-27 2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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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이끄는 ‘김연아 키즈’

최다빈(17·경기 수리고)이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막을 내린 겨울아시아경기대회(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 화제다. 그는 ‘김연아 키즈’ 중 한 명.

 

김연아 키즈란 피겨스케이팅에서 지금껏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압도적인 예술성과 기술을 선보이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김연아의 영향으로 피겨스케이팅에 꿈을 갖고 키워온 선수들을 뜻한다. 2014년 김연아가 은퇴한 후 앞으로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쓸 김연아 키즈는 누구일지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올림픽의 운명을

 

최다빈. 뉴시스
 

최다빈은 5세 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2015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그는 2007년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를 위해 내놓은 장학금을 받은 여섯 명 중 하나. 그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점프다. 특히 ‘트리플 러츠(오른발 안 끝으로 찍어 공중 3회전)-트리플 토루프(왼발 앞부분을 찍으면서 공중 3회전) 콤비네이션’ 같은 고난도 점프를 안정적으로 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다빈은 다음달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나현을 대신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은 내년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은메달이나 금메달을 따면 평창 올림픽에 우리나라 피겨 여자 싱글 선수 3명이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되지만, 3∼10위면 2명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 겨울올림픽 직전 해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나라별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의 숫자를 성적에 따라 정한다.

 

 

김연아 이후 첫 190점

 

임은수

 

임은수(14·서울 한강중)는 지난달 강원 강릉시 강원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국내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 피겨 여자 싱글에서 우승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64.53점, 프리에서 127.45점을 받아 총점 191.98점을 얻은 것.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내 대회에서 190점이 넘은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임은수는 올 7월 1일 전에 만 15세가 되지 못해 나이 미달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2022년 열리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활약할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2009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의 활약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연아에게 틈틈이 안무 지도를 받기도 한다. 그의 강점은 높게 점프하는 능력과 뛰어난 표현력.

 

김예림
 

김예림(14·경기 도장중) 역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할 김연아 키즈로 손꼽힌다.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김연아의 모습을 보고 매료돼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임은수의 뒤를 이어 여자 싱글 2위를 차지했다.

 

점프를 할 때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뛰는 타노 점프가 특기. 이 점프를 현재 국내에서 가장 완벽하게 해내는 선수라는 평가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길은수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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