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유쾌한 선생님 만나고 싶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2-27 22: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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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 어떤 아이돌이면 좋을까

새 학년이 시작된다.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새 학년에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될까’이다.

 

어린이동아가 최근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를 통해 ‘새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이었으면 좋을지. 특히 어떤 아이돌의 성격이나 특징을 닮았으면 좋을지’를 물었다. 독자들이 달아준 댓글 수십 개 가운데 톡톡 튀는 답변들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어린이들의 희망을 살펴보자.

 

 

트와이스 나연 분위기를 활기차게

 

트와이스의 나연. JYP 홈페이지
 

낯선 친구들과 만나는 새 학년. 서먹서먹한 반 분위기를 한 순간에 바꿔줄 유쾌한 선생님을 바라는 어린이가 많았다. 요즘 ‘대세’로 뜨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활달한 멤버 나연처럼 밝고 명랑한 선생님을 소망했다.

 

나연의 별명은 ‘맏내’. ‘맏이’와 ‘막내’를 합한 신조어다. 팀에서 나이는 가장 많지만 막내처럼 애교가 많고 팀에 활력소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말.

 

독자 신세연 양(경기 오산원일초 4)은 “나연은 장난스러운 행동이나 엉뚱한 말을 자주 해 주위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준다”면서 “나연처럼 선생님이 먼저 다가와 장난스럽게 말을 걸어주면 새 학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엑소 디오·첸 ‘연기 짱’ 선생님을

엑소의 디오
 

독자 정일인 양(부산 개림초 5)은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닮았으면 하는 아이돌로 보이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를 꼽았다. 배우로도 활약하는 디오처럼 선생님이 연기를 잘하면 수업 시간이 훨씬 즐거워질 것 같다는 것.

 

정 양은 ”역사 시간에 이순신 장군에 대해 배울 때 선생님이 이순신 장군이 되어 연기를 선보인다면 배운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엑소의 첸. 동아일보 자료사진
 

정 양은 엑소의 또 다른 멤버인 첸에게도 주목했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온 첸은 배우 이범수의 어린 자녀를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안내판 문구를 낮은 위치에 달아주는 세심하고 따스한 마음을 보인 것.

 

정 양은 “첸 같은 선생님이라면 공부를 하다 모르는 부분을 질문했을 때 질문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뒤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줄 것 같다”고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 사투리 응원으로 힘이 쑥

 

에이핑크의 정은지. 뉴시스
 

초등생들이 좋아하는 과목으로 많이 꼽는 음악. 멋진 노래실력을 가진 선생님이 음악시간에 가르쳐주기를 바라는 의견도 나왔다.

 

독자 최예희 양(충북 홍광초 5)은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처럼 선생님이 노래를 잘 부르면 음악시간마다 좋은 노래를 감상하고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수업이 더욱 기다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양은 부산 출신인 정은지가 쓰는 사투리도 수업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줄 매력으로 꼽았다. “악기를 연주할 때 서툰 실력 탓에 학생들이 속상해할 때 선생님이 사투리로 괜찮다며 응원해주면 더욱 기운이 날 것 같다”고 최 양은 말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김민경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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